朴대통령 "더 큰 지진에 철저히 대비해 주기를"
"사드 백지화하면 무엇으로 안보 지키겠나"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진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피해조사단을 현지에 파견, 피해 현황과 그 원인을 신속하게 조사하고 조기에 수습해서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지진이 감지되면서 국민께서도 많이 놀라셨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이번 지진은 우리나라가 지진에 있어서 비교적 안전지대라는 기존의 인식에 대해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영수회당때 야당과 충돌한 사드 배치와 관련해선 "사드 배치에 반대만 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전혀 고려치 않고 무방비상태로 북한의 도발에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노출시키는 결과만 가져올 따름"이라고 야당을 비판하면서 "저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국가와 국민들을 지킬 수 있는 모든 것을 철처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금 북한이 연일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사드 배치를 백지화한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는 무엇으로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북한의 핵개발 능력과 의욕이 시시각각 고도화되고 있는데도 우리 내부가 분열되어 힘을 하나로 모으지 못한다면 어떠한 방어체계도 무의미해질 수 있다"고 단합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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