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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 아닌데 무방비 상태"

"국민안전처, 7월 늑장 문자 보내더니 또..."

주승용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은 13일 경주 지진 사태와 관련, "대한민국은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데 무방비 상태인 느낌"이라며 정부의 늑장 대응을 질타했다.

주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비대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들은 정부의 미흡한 대처때문에 불안감을 느껴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는 새벽까지 먹통이 돼 지진 정보를 얻으려던 국민들이 애간장이 녹았다"며 "안전처는 7시 44분 최초 지진이 발생하자 긴급 재난문자는 지진발생 8분 뒤인 53분에 발송하고, 이어 저녁 8시 32분에 규모 5.8의 본진이 발생하면서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진동을 느꼈지만 수도권은 긴급문자를 받지도 못했고, 이 문자도 지진발생보다 9분이 늦어 발송됐다. 안전처는 지난 7월 지진때도 17분이 지나 문자를 발송해 빈축을 샀다"며 안이한 국민안전처를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주 인근은 지진 다발지역일 뿐 아니라 인근 월성, 고리 등 원전밀집지역인 데다가 앞으로 신고리 5호기를 추가 건설할 지역으로 아무리 내진설계가 잘 됐어도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타당성 검사도 재검토해야 한다"며 신규원전 건설 재검토를 촉구했다.

한편 그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 3당 대표 회담에 대해선 "결과가 만남 그 자체였지 눈꼽만큼의 성과도 없었던 것 같다. 이럴거면 뭐하러 초청했는지 모르겠다"며 "정기국회의 앞날이 캄캄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박 대통령을 정면비판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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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넌 입닫아라

    분열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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