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21일 크게 기대를 걸었던 동남권 신공항이 백지화된 데 대해 "지난 이명박 정부에 이어 또 대국민 사기극에 아픔을 맞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를 맹비난했다.
남부권신공항 범시도민추진위 강주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 발표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정말 참담한 심경"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 등 추진위 관계자들은 정부 발표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대구시의회 신공항특위 장상수 위원장도 “신공항에 대한 2000만 남부지역 국민들의 염원을 무시하고 신공항 자체를 백지화하는 이번 결정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발표후 대구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역사의 수레바퀴를 10년 전으로 돌린 어처구니없는 결정”이라며 “박근혜 정부는 외압이나 정치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입지를 결정하리라 기대했지만 이런 결정이 나왔다”며 이례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비판하며 울분을 토했다.
권 시장은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번 용역과정과 내용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을 하고 시·도민 의견도 다시 수렴하는 한편 부산을 포함한 5개 시·도가 머리를 맞대 이번 발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일호 밀양시장도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로 밀양시가 선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김해공항을 확장하려면 처음부터 그렇게 했어야지 두 번이나 밀양시민들을 우롱한 정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대구의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김부겸(대구 수성갑) 의원도 이날 성명을 통해 "국토교통부의 결정은 또 한 번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며 "과거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서는 국토부와 부산시 등이 2002∼2009년 6차례에 걸쳐 용역을 진행했지만 모두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해 신공항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지금 와서 확장을 운운하는 것은 정치적 고려에 따른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는 여전히 국토 균형발전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부재함을 여실히 드러냈다"며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면서 "때만 되면 대선주자들이 공약으로 내놓고, 대통령이 된 후에는 식언을 반복하는 행태에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에 새누리당 대구 의원들은 예상을 뒤엎은 정부 발표에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면서 박 대통령과의 즉각적 대립각을 피하며 '지역 민심'을 지켜본 뒤 대응 수위를 정하겠다는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인 윤재옥 의원(대구 달성군)은 의원회관에서 정부 발표를 지켜본 후 기자들과 만나 “영남권 시도민들이 많이 기대했는데 대단히 실망스러운 발표였다”며 “용역 결과에 대한 발표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문제점이 없는지 검토한 후 지역 민심을 잘 수렴해 향후 대응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도 “김해공항 확장이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안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어서 대구시와 의논하고 적절성을 검토해봐야 한다”며 “정부 용역 결과를 조금 검토해보는 과정은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다만 정치적 갈등을 없애기 위해 (저는) 굉장히 자제했고 정치권에서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강원 제주 6개 권역에 제대로 된 국제공항을 갖추어야 한다. 수도권 인천국제 공항 제외하면 나머지 지역은 공항이 부실하다. 공군이랑 같이 사용하는 지방공항에선 여객기와 공군연습기랑 충돌위험이 상존한다. 경부고속도로 투자했듯 제대로된 공항시설에 투자할 시점이다. 거기부터 관광한국 인프라 제대로 구축하자.
이런 걸 자업자득이라고 한다. 뻥카 만발하다, 지지기반에도 뻥카.. . 애초에 그런 얼토당토 않은 뻥카는 하는 게 아니었다. MB 처럼, 주도 면밀하게, 임기말 까지 야대여소를 유지하던지.. . 할 말은 많지만, 암튼, 욕봤다. 이쯤해서, 석고대죄를 하면, 정상참작은 될 것이로세.. 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