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尹 체포후 조기 대선국면으로 확 전환"
"국힘, '중도외연 확장론'으로 전환", "민주, 이재명 2심이 변수"
박성민 대표는 이날 아침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48시간 뒤엔 구속영장 신청이 될 거고 구속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지금 상황에서 이렇게 되면 관저에 있는 것과 유치장에 있는 게 완전 다른 거잖나"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 국면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지금 정당 지지율은 볼 필요가 없다"며 "지금부터 두 가지 데이터만 보시면 되는데, 하나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여당 후보를 지지할 거냐, 정권 교체를 위해서 야당 후보를 지지할 거냐. 이 데이터가 계속 발표가 될 거다. 이거 보시면 되고 두 번째 쭉 후보들 세워놓고 여야 후보를 합쳐놓고 하는 조사 볼 필요 없고 1대1 가상대결, 이것만 보시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조기 대선 국면으로 가면서 국민들의 기준도 좀 달라질 것"이라며 "일단 윤 대통령에 대한 일단 1차 책임은 물은 거 아니냐. 이제 그렇게 되면 그동안에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해온 것에 대해 국민들이 책임을 어디까지 물을 거냐, 그 문제로 전환될 수 있겠다. 설을 전후로 해서 여론은 완전히 새로운 프레임으로 들어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 내부도 제가 지금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그러지만 ,그다음 국면은 이길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로 바뀔 것)"이라며 "'자유우파 결집론'이라고 하는 강경 노선에서 '중도 외연 확장론'으로 현실적으로 전환할 거로 본다. 그러니까 노선이 지금 의총장이나 이런 데서 굉장히 시끄럽지만 대통령이 체포되고 구속되는 순간 확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민주당에 대해선 "역시 민주당은 지금 상황에서의 변화보다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2심 결과가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가 유일한 변수 아니냐"면서 "(유죄가) 나오면 민주당도 시끄러울 거다.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로는 조기 대선이 왔을 때 국민들이 물을 거다. 대통령 자격론에 대해서, 또 책임에 대해서. 그러면 이길 수 있겠느냐 그런 게 있으니까 후보 교체론도 다른 후보들은 주장하지 않겠나? 비주류들은. 그러면 민주당도 좀 시끄러워지겠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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