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음종환, 김무성-유승민 배후설 말한 적 없어"
"유승민 인턴 출신 이준석 앞에서 그런 말 했겠나?"
신 위원장은 이날 밤 본지와의 통화에서 "내가 그날 밤 술자리에 끝까지 있었는데 음 행정관은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그날 모임이 청와대 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무슨 대단한 모임인양 우르르 만나서 김 대표를 비롯한 당 사람들을 비난하는 그런 회동이었다는 식으로 보도됐지만, 실제 그날 모임은 손수조 청년위원과 내가 먼저 저녁을 먹고 난뒤 음종환 행정관에게 시간있으면 들러고 가라고 해서 마련한 번개모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해서 음 행정관이 뒤늦게 합류했고, 이어 이동빈 행정관이 퇴근길에 올 수 있으면 오라고 해서 합류해서 그날 모임이 된 것"이라며 "그러다가 술자리를 한참 하고 있는데, 이준석 위원이 손수조 위원에게 카카오톡을 했고, 손 위원이 이에 음 행정관을 비롯한 술자리에 있던 일행들에게 '이준석 위원도 불러도 되느냐'고 해서 다들 그러라고 해서 이 위원이 그날 맨 마지막으로 합류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결국 이 위원은 그날 번개 모임에 가장 늦게 합류해 놓고선 이상한 엉뚱한 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갑자기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문건 유출 배후라는 말이 도대체 어느 대목에서 나왔다는 건지 모르겠다. 그런 말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 나아가 "이 위원은 유승민 의원실 인턴 출신이라는 사실을 나도 알고 음종환 행정관도 아는데, 음 행정관이 바보가 아닌 이상 그런 얘기를 할 수 있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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