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5년 8개월만에 서울 장외집회
장동혁 "李대통령, 트럼프 피해다니기 바빠", 송언석 "22범 범죄자 정부"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 앞에서 지도부와 의원,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법파괴·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국민의힘은 언론 공지에서 "규탄대회에 15만명 이상의 당원과 시민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청 앞에서 숭례문까지 3개 차로를 통제한 채 시작된 집회는 당원과 지지자들이 모여들면서 통제 차로가 8개까지 늘었다.
장동혁 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UN 총회에 가서 국격을 팔아넘기고 왔다. 경제도 팔아넘기고, 안보와 통일도 팔아넘기고 왔다. 고양이 만난 쥐처럼 트럼프 대통령을 피해 다니기 바빴다"며 "관세협상이 100점 만점에 120점이라던 그 뻔뻔함은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인가"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원색비난했다.
이어 "사법부도 무너지고, 입법부도 무너지고, 언론도 무너지고, 외교도 무너지고, 안보마저 무너지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이재명 한 사람 때문"이라며 "침묵을 깨고 일어서자. 죽기를 각오하고 나가 싸우자. 국민의힘이 앞장 서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 잘못한 것 하나도 없다는 것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아는데, 조작된 음성, 변조된 음성, 그런 걸 가지고 대법원장을 나가라고 이야기하는 것, 옛날 군부 정권 때도 없었던 일"이라며 "우리가 힘을 모아서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을 잘 보존해야 하지 않겠는가. 삼권분립 우리가 지켜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가세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도 전과자, 김민석 국무총리도 전과자, 장관들 전과 다 합치면, 무려 22범의 범죄자 주권정부"라면서 "자기들이 범죄를 저질러 놓으니까, 범죄자 편한 세상 만드려고 검찰청 해체하는데, 여러분 이것 함께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대형 태극기와 '국민의 힘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자'고 쓴 대형 현수막을 참석자들의 머리 위로 펼치는 '레드웨이브' 퍼포먼스로 집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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