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성 "정윤회 한번도 만난 적 없다. 기가 막혀"
"팩트는 빵(0) 퍼센트다. 단 1%도 사실인 게 없다"
30일 <중앙선데이>에 따르면, 정 비서관은 전날 <중앙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문건에 회동장소로 거론된) 중식당 이름을 처음 들었다. 기본적으로 정씨를 만난 적이 없다, 단 한번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앙일보>가 7월 보도한 정씨 인터뷰를 보면 정씨가 '우리(정호성·이재만·안봉근)에게 섭섭하다'고 말했지 않나"라며 "인간적인 정을 생각하면 (내가 정씨에게) 연락이라도 한 번 했어야 했다. 하지만 괜히 말이 나올 것 같아 연락을 하지 않은 것"라고 정씨와의 접촉 자체를 부인했다.
그는 "팩트는 빵(0) 퍼센트다. 단 1%도 사실인 게 없다"며 "정말이지 좌절감이 든다. 어떻게 이런 수준의 문건을 만들 수 있는지 안타까울 정도다. 어떻게 단 하나의 팩트도 체크하지 않고 보도할 수 있는지 황당하다"며 문건 작성자와 <세계일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권력투쟁이고 뭐고 그런 것 자체가 전혀 없다. 그런데도 마치 뭐가 있는 것처럼 하는 게 너무나 황당하다. 우리가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안 믿을 거 아닌가"라며 "이번에 잘됐다. 그동안 나왔던 이야기가 얼마나 허구인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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