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이거는 전부 조작이에요, 조작"
"민정수석실에서 어떤 목적으로 조작을 한 것"
1일 JTBC<뉴스룸>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새벽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내가 한 사실이 없고 그게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만들어졌고 그러면 어떤 목적으로 조작을 한 거죠. 왜 그런 걸 만들겠습니까? 그런 사실도 없는데, 그렇지 않습니까?"라며 자신을 음해하기 위한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건에 나오는 십상시와의 회동 여부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도 아니고요. 몇 번도 아니고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습니다. 지금 뭐 너무 잘 아실 거 아닙니까?"라면서 "언론이 이렇게 해도 되는 겁니까. 이거. 저는 제 입장에서 이건 다른 의도를 가지고 조작했다라고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라며 거듭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박지만 EG회장과의 권력암투설에 대해서도 "제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박지만 회장이랑 권력 암투할 게 뭐 있겠습니까, 네?"라고 반문한 뒤, "그러면 제가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비선이 있다면 내가 아닌 다른 비선이 있는 거죠. 그러면 그것을 찾아야지, 왜 나한테 자꾸 그럽니까. 예. 나는 사람도 안 만나고 다니는 사람이어서 나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없는 거지. 내가 조심하는 거지. 내가 아무리 조심한다고 10년동안 그렇게 아무 문제가 없겠습니까"라고 부인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근에 연락하시거나 만난 적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 "그거는 몇 번을 얘기해요"라며 부인했다.
그는 '통화 내용을 방송에서 활용해도 되냐'는 질문에 "그럼. 뭐 제 말은 사실이니까. 그렇게 하세요. 저도 이제 할 말 하겠습니다. 허허. 이젠 뭐 저도 더 이상 참을 수도 없고. 왜냐하면 제가 일했던 사람으로서 대통령한테 누가 되지 않으려고 여태까지 참고 법적 대응만 하고 또 힘겹게 참아냈는데, 이렇게 조작까지 하면 저도 이젠..."이라며 향후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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