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이 '아버지'라면 김어준은 '상왕'인듯"
"국회의원들이 훈계받고 지시받는 모습 참으로 해괴"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김 씨는 상상력을 발휘하라며 ‘내각 총 탄핵’, ‘헌법재판관 탄핵’ 등의 ‘지령’을 내리면서, ‘탄핵 정국 대응이 부족했다’며 이들을 혼냈다"고 방송 내용을 전했다.
이어 "그러자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충성을 다짐하듯 김 씨의 말에 호응하며, 심지어 '새겨듣겠습니다'라고까지 했다"며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6명이 ‘프로 선동꾼’의 궤변을 받들고, 훈계받고, 지시받는 듯한 모습은 참으로 딱하고 해괴하기까지 하다"고 힐난했다.
그는 "지난주 금요일 오전 김 씨가 ‘국무위원 전원 탄핵’을 말하자, 그날 오후 민주당은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즉시 탄핵하겠다'며 ‘국무위원 전원 탄핵’을 선언했다"며 "민주당의 ‘아버지’가 이재명 대표라면, 김어준 씨는 민주당의 ‘상왕’인 듯하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에서 자신의 유튜브에 여성 후보 3명을 불러 절을 시키며 박장대소를 했다. 당시 절을 했던 2명은 현직 민주당 최고위원"이라며 "민주당이 잘 보여야 할 대상은 김어준 씨가 아니라, 국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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