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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언론과 야당, 헛소문에 광대 춤 춰"

"싸구려 음모론", "하나라도 잘못 있으면 감방 가겠다"

정윤회(59)씨는 30일 '정윤회 문건'에 적시된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모든 걸 조사하라. 하나라도 잘못이 있으면 감방에 가겠다”고 말했다.

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정씨는 <중앙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문제의 감찰 보고서에 대해 “나도 이해할 수 없다. 증권가 정보 찌라시를 대충 엮어놓은 것 같다. 이런 따위가 동향보고서로 만들어져 민정수석실 보고라인에 유통됐다는 자체가 문제다. 누가 어떤 이유와 경위로 이런 엉터리 문건을 만들었는지, 바깥으로 반출된 것은 없는지, 문건에 대한 청와대의 조치는 무엇이었는지 검찰이 조사해야 한다. 이것이 검찰 수사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이 어떤 세상인가. 통화기록과 CCTV에 다 남는다. 만나려면 전화해야 되고, 만나면 카메라에 찍히거나 식당 종업원들이 안다. 이권에 개입하면 당장 증인이 여러 명 생긴다. 야당에 제보가 들어갈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까지 이런 사실이 하나라도 나온 게 있나. 내가 투명인간인가. 유령인가. 흔적 없이 움직일 수 있나. 지난 7월 인터뷰에서도 분명히 말했다. 검찰이든 청와대든 나의 모든 걸 조사하라고. 하나라도 나오면 감옥에 가겠다고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야당 등이 검찰 수사에 의문을 품는 데 대해선 “세상을 모르는 싸구려 음모론이다. 국정원 댓글 사건을 봤지 않은가. 지금 누가 검찰을 덮을 수 있는가"라면서 "언론은 게으르고 무책임하다. 일반인이야 소문을 안주 삼아 얘기해도 언론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취재해서 근거로 얘기해야 한다. 야당도 똑같다. 근거가 있으면 나를 고발해서 검찰이 수사하도록 하면 된다. 언론이나 야당이나, 그거는 못하면서 헛소문에 맞춰 광대의 춤을 춘다”며 언론과 야당을 맹비난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나 3인방과 연락을 하지 않는지에 대해선 “2007년 비서실장을 그만둔 이래 나는 7년간 야인이다. 지난 대선 때도 활동하지 않았다. 접촉이라고는 당선 후에 대통령이 나에게 전화 한 번 한 게 전부다. 3인 비서관과는 그런 것도 없었다. 아무런 연락이 없다. 인간적인 정의(情誼)로 보면 이들이 나에게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데···. 나는 섭섭하다. 그러나 이해한다. 나에게 연락했다가 구설이라도 생기면 국정에 누가 될까 봐 그러는 걸 거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정치인 박근혜의 10년 비서실장이었다. 당시는 김대중·노무현 10년 정권이었다. 야당 지도자 박근혜를 정권이 얼마나 주시했겠는가. 나는 내 자신을 단속했다. 업자를 만나거나 하는 일은 피했다. 10년간 잡음이 없었다. 잡음이 있었다면 깐깐한 박근혜 의원이 그렇게 오랫동안 나를 썼겠는가"라면서 "야인이 돼서도 마찬가지다. 박 대통령의 반대세력이 나를 잡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는데 내가 왜 탈선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전과 전력의 역술인 이모씨와 접촉에 대해선 “징역 사실은 몰랐다. 세간에서 그 사람더러 역술인이라고 하는데 나는 점을 본 적이 없다. 그 사람 집에서 가끔 점심을 먹으면서 얘기를 나눈 게 전부다. 주로 군자론과 한학 얘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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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1 개 있습니다.

  • 1 0
    베개 머리 송사

    "연락했다 구설수이라도 생기면 국정에 누가된다".
    이 대목을 읽다 보니, 확실히 알았다.
    한낱 필부라면, 그들이 공개적으로 만나는 게 왜 국정에 누가 된단 말인가?
    자신이 남몰래 국정에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는 말을 에둘러 한 것과 다름 없다.
    비서관을 그만둔지 7년 이나 지난 그가 영향력을 어디서 어떻게 펼쳤는지 궁금하군.
    베개 머리에서..? ㅋㅋㅋ

  • 4 0
    관람객

    스스로가 지금 상황을 모두 인정하는 듯 하군요.
    실세가 맞으니 감시를 피해왔고 음해 세력이 있다는 것이겠죠.

  • 1 0
    니들은

    증권가 찌라시도 처벌하냐?

  • 4 0
    뭔 개소리야

    청와대 공식 문건이 아니라 찌라시래매~~~
    청와대 공식 문건이 아니라 찌라시래매~~~
    청와대 공식 문건이 아니라 찌라시래매~~~
    청와대 공식 문건이 아니라 찌라시래매~~~

  • 8 0
    호구 박마담

    안봐도 비됴 지
    대포폰, 대포차 로 다녔으니
    당당한척 하는군

  • 11 53
    ㅋㅋㅋ

    정말 웃겨
    이러다가 7시간 웃겠네

  • 16 0
    이불 속으로~

    쪽팔리게
    숨어서 개소리 치고 있어
    당당하면 나와서 말해 봐

  • 2 51
    정감록

    정감록의 정도령이 바로 정윤회입니다
    만백성 나와서 영접하여라 구국의 정도령님 나타나셨다

  • 22 0
    변강쇠

    독신녀 비서실장을 10년 했으면,,,,,,,안봐도 비됴다 이놈아

  • 17 0
    윤창중

    니 요즘 얼굴 공개하면서 그런 소리 지껄이거라
    사실 내가 좀 부러워 하는건데,,,어뜨케 꼬신거냐?

  • 11 0
    국민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하고 머가 틀리니...

  • 25 0
    기본이 안된정권..

    청와대와 똥누리
    십상시문건을 찌라시라 문제될 거 없다 하면서
    공직기강실 행정관은
    공공기록물 유출이라 하면서 고소한다
    ㅋ........
    장난하냐...?

  • 23 0
    되게 궁금하네!

    그나저나 왜 바뀐애는 초등학교 출신 최태민과
    보인상고 출신 정윤회 등 수준낮은? 애들하고만 얽일까?
    저 두놈들 특기가 뭘까?
    분명히 뭐가 있긴 있을건데~

  • 25 0
    인도네시아는왜갔나?

    쓰발놈!
    전과자 역술인과 군자론과 한학에 대해 얘기했다고?
    군자가 감옥에나 들락거리는 전과자라든?
    그리고 청와대 감찰보고서가 증권가 찌라시 수준이라고?

  • 2 35
    부탁이다

    정윤회야, 우리 대통령을 그만 놔줘라.

  • 14 66
    문샴쓰이

    광대춤이라 ㅋㅋㅋ
    암닭과 유뇌는 놋데오텔에서 빤쓰벗고 무신 희안한 춤 추지 않았네 ㅋㅋㅋ
    물방아 풍차돌리기 앞으로뒤로 위로아래로 옆으로 꺄르르르 꺄르르르 ~~
    으메 암닭죽네 ~~!!

  • 11 0
    빙산일각

    지금까지 공표된 내용은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현직 최고급 수사관이 감찰했다는데, 확증 없이 보고서 올렸을까?
    라면박스로 두 개나 된다면; 사진, 녹취, 영상, 진술 자료 엄청날 것이다.

  • 3 12
    윤회

    윤회씨 말은 맞네.근디 청와대 비서진들이 그렇게 무모하고 미련하게 문건을 작성 보고했을까.? 아니라 보는데 꼼짝 못할 증빙(사진,동영상,증언녹음 등) 없이 문서 생산했다면 그 비서진 감방 갈 텐디

  • 17 0
    정윤기

    증권가 찌라시 모은 게 아닐 것이다.
    당시 그런 내용의 찌라시가 돌았다면, 박근혜가 가만히 놔두었겠나?
    청와대 내부감찰이 있었을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다.
    두 박스 정도의 자료라니 두고 볼 일이다.

  • 2 51
    ㅈㄹ

    4자방 가리기로 이용되는 .... 세계가 보도 해서 안 믿는다. ㅎㅎㅎㅎ

  • 33 0
    그녀를 위해

    당당하다면 종편에라도 나와라.
    남자로서 비겁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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