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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노총 방문. 의원들 경찰청-국토부 항의방문

23일 국토위-안행위-환노위 긴급개최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2일 경찰의 민주노총 진입을 맹비난하며 민주노총을 격려방문하는 동시에, 관련 상임위 소속 민주당 의원이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를 항의방문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노총에 대한 사상초유의 공권력 투입에 대해서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며 "민주노총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대화를 마다하는 박근혜 정부의 일방통행 불통정치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어 중구 정동 민주노총을 방문해 정부를 맹성토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후 오후 4시 50분께 정동영 상임고문, 우원식 최고위원 등과 민주노총 본부가 있는 서울 정동 경향신문 사옥에 도착해 "그렇지 않아도 연말이 어수선한 때에 정부가 이렇게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노조는 철도 민영화에 반대한다는 것이고, 이를 국민이 지지하고 있다. 정부도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했으니까 충분히 대화로 풀 수 있는 상황"이라며 "민주당이 앞장서서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겠다. 정부가 무리하게 진압을 시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거듭 공권력 투입 중단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어 40여분간 건물 1층 커피숍에서 신경민, 우원식 최고위원, 노웅래 비서실장, 배재정, 박용진 대변인, 민병두, 남윤인순 의원 등과 대기하다가 자리를 떴다.

김 대표는 이어 노웅래 비서실장을 통해 청와대에 "박근혜대통령께 요청한다. 민주노총 현장에 다녀왔다. 한밤중 강경진압에 의한 불상사가 심히 우려된다"며 "대통령께서도 철도 민영화를 추진 않겠다고 말씀하신 만큼, 대화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다. 오늘은 더 이상의 진압이 없도록 조치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도 긴급 최고위원회 직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최고위는 현재 진행중인 공권력 투입으로 인해 인사사고 등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긴급히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데 입장을 모았다"며 "신경민 최고위원, 이찬열 안행위 간사, 최원식 전략기획위원장, 배재정 대변인 등이 긴급히 경찰청 본청을 항의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강경진압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고하고, 민주노총 공권력 투입현장에서 철도노조 지도부와의 대화를 통해 원만한 사태 해결을 시도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을 경찰이 차단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항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또 국토위 차원에서도 이날 이윤석 국토위 간사와 문병호, 박수현 의원이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항의방문을 진행하고, 오는 23일에는 관련 상임위인 국토교통위, 안전행정위, 환경노동위를 긴급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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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어물쩡

    민주당 한길이...
    지금 너절하게 원칙적 애기 할때가 아니다
    이쯤 되면 무조건 해당 경찰청장 파면을 요구해야 한다.

  • 2 0
    ㄹ아애ㅓㅎ

    해도 해도 너무하네 그만큼 하면 자진 출두 하면 되지 법을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떳떳하면 정당하게 나서면 되지 공권력을 무시하는 것도 아니면서 우리 서민은 무식해서 벌금 독촉장만 날아와도 겁이나는데 용가리 통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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