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른미래 "유치원대란 안돼, 대화로 문제 풀라"
한국당 "한유총, 개학연기만은 중단해야"
한국당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교육부는 유치원 대란이 해결될 때까지 시행령 시행을 미뤄주기 바란다"며 "우선적으로 유치원 당사자들과 대화를 통해 유치원 개학 연기를 막는 것이 급선무이므로 밤샘토론을 하더라도 학부모들과 아이들의 피해가 커지기 전에 시급히 대화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유총을 향해서도 "유치원의 개학 연기만은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며 "정상적인 학사 일정을 통해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주시기 부탁드린다"며 예정대로 개학을 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여야정과 이해당사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교육부와 민주당에 제안한다"며 "유치원 대란을 막기 위한 국회와 정부의 역할이 필요한 때인 만큼 모두가 합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소속 이찬열 교육위원장과 임재훈 간사 역시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아이와 부모를 볼모로 한 한유총의 개학 연기 선언은, 그동안 유아교육 영역에서 국가가 다하지 못한 역할과 헌신의 성과를 한유총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이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백년지대계의 초석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교육부 또한 ‘엄정처벌’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 학부모들의 불안과 혼란을 하루 빨리 해소하는 것이 당연한 책무"라고 한유총과의 대화를 촉구했다.
임재훈 의원은 "이번 주까지 상황 변화가 없을 경우, 이찬열 교육위원장과 제가 중재에 적극 나서겠다"며 "우리 아이들과 가정에 불편이 없도록 한유총과 교육부 간 대화를 통한 원만한 문제 해결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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