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8천억대 매물폭탄', 50일만에 최대. 금융불안 계속
환율 1,450원대 지속. 국내외 불확실성 심화에 '셀 코리아' 가속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78포인트(1.30%) 내린 2,404.1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2,389.86까지 급락하며 2,4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막판 소폭 반등해 2,400선을 어렵게 지켜낼 수 있었다.
외국인이 8천18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지난 10월 31일(8천583억원) 이후 약 50일 만에 최대였다.
국내외 불확실성이 계속되자 외국인의 '셀 코리아'에 더욱 가속이 붙는 모양새다.
기관도 88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만 7천902억원의 순매수로 추가 하락을 막았다.
코스닥 지수는 낙폭이 더 커 16.05포인트(2.35%) 내린 668.3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5억원, 34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1천329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451.4원으로 주가 거래를 마치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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