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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쌍용차 국정조사, 기업 경영의욕만 떨어뜨려"

"정치권, 불난 집 가서 부채질이나 하고 있어"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7일 쌍용자동차 국정조사에 대해 "겨우 정상화되어가고 있는 쌍용자동차에 기업경영 의욕을 떨어뜨리고 또 해외시장개척하고 이러는데 방해가 된다 하는 생각이 들고, 그렇게 되면 오히려 해고된 전 직원들이 복직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거듭 친기업적 입장을 드러내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주로 내세우는 이유들을 보면 작년에 국정감사를 하고 또 청문회를 하는 과정에서 다 거론됐던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 선대위 총괄본부장, 국회 환노위의 김성태 새누리당 간사 등이 국정조사를 약속했던 데 대해선 "그 부분은 그 당시에도 제가 그건 분명히 곤란하다는 입장을 얘기한 적이 있다"며 "그러니까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의견은 다르다"며 당대표와 박근혜 선대위의 대국민 약속을 당내 이견으로 일축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국정조사 가능성이 없냐는 질문에 대해선 "아니에요. 그건 제가 혼자 정한다면 저는 반대할 것"이라고 자신의 주장을 사견으로 규정하며 한발 물러서면서도, "그러나 하여튼 국정조사를 해서 해직자 문제를 풀 수 있다면 도움이 된다면 모르겠는데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지금 세계시장에서 경쟁해야 되는 쌍용자동차의 경영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그러니까 좀 다시 생각해보자 하는 입장"이라고 거듭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더 나아가 "정치권은 제발 가만히만 있어주는 게 좋을 것 같다. 자꾸 가서 불난 집에 가서 부채질하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이 문제가 더 안 풀린다고 본다"며 여야를 싸잡아 비난한 뒤, "문제는 능력을 키워줘서 그 사람들이 안심하고 새로운 고용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는 것이 제일 좋고 자꾸 국정조사니 뭐니 이래 갖고 세계시장에 쌍용자동차 이미지만 자꾸 나쁘게 만들면 오히려 더 고용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국정조사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 원내대표의 독불장군식 고집에 대국민 약속을 최우선시하겠다는 박근혜 당선인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되고 있다.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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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1 3
    놀고있네

    아래 미친 좌빨색기야, 대기업서 잘린 놈이 한둘이냐? 거기 아니면 전부 굶어뒈져야 하냐?

  • 3 1
    초극세사보수꼴통

    지금 회사 경영이 문제냐? 죽은 사람이 몇명이냐? 보수꼴통 대가리가 항상 저런식이니 문제가 안풀리지.

  • 6 0
    조까라

    경영못해 망한 회사가 저거 하나뿐이냐

  • 11 0
    국민은 없다~

    이 땅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자들은 대부분 자칭 보수라고 하는자들이지,
    그자들이 종북이니 좌파니..
    진보라는 사람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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