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투표 "저는 혼신의 힘 다했다"
"진인사했으니 대천명해야죠"
문 후보는 이날 오전 7시께 부인 김정숙씨와 함께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의 엄궁롯데캐슬리버아파트 경로당에 있는 엄궁동 제7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 국민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길이 투표다. 국민의 힘이 정치권력 위에 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투표"라며 "새정치도 경제민주화도 복지국가도 남북평화도 투표를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 지난 5년 동안 만족스럽지 못했다면 투표로써 세상을 바꿔달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좋은 꿈 꿨냐"는 질문에는 "꿈은 특별히 꾼 것이 없다. 잘 잤다"라며 "어쨌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했기 때문에 이제는 정말 대천명하는 심정으로 홀가분하게 잘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저만 열심히 했을 뿐 아니라 정말 많은 국민이 정권교체를 위해서 정말 열심히들 노력해주셨다"며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비행기로 귀경한 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로 이동해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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