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대전서 세번째 공동유세
안철수 "격차해소 출발점은 정권교체"
안철수 전 후보는 이날 오후 문 후보와 함께 대전 으능정이 문화거리에 등장해 모여든 시민들에게 "지난 목요일 문재인 후보께서 새 정치를 하겠다는 대국민약속을 했다"며 "그 약속 꼭 지키리라 믿고 아무 조건 없이 도와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선거에 나선 이유는 새 정치와 격차해소 때문"이라며 "새 정치는 ‘기득권 내려놓기’부터 시작한다. 손에 쥔 것을 국민에게 돌려 드려야 한다. 격차해소는 지역격차, 빈부격차가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사퇴했지만 저는 계속 이 길을 갈 것이고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이 한몸 바치겠다"며 "격차해소 출발점은 정권교체다. 혹시 주위에 ‘안철수가 사퇴해서 투표하지 않겠다’ 그런 분 계시면 꼭 찾아가서 투표 부탁드린다고 전해주시기 바란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문 후보는 안 전 후보 뒤를 이어 "저와 안철수 후보가 함께하면 그래서 민주통합당,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 국민연대 모두 함께 힘을 모으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지 않겠나. 정권교체, 새 정치, 경제민주화, 복지국가 다 할 수 있겠죠"라며 "안철수 후보님께 다시 한 번 큰 박수 부탁드린다"며 공동유세장에 나와준 안 전 후보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염려마시라. 민심이 확 달라지고 있고, 대전에서도 이미 역전됐다"며 "어제 밤까지 조사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가 내일 아침 조간에 발표될텐데, 제가 이기는 결과가 나왔다. 정권교체가 우리 눈앞에 다가왔다. 이제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오후 논산과 전북대, 광주를 차례로 찾아 유세를 이어가고, 안 전 후보는 청주를 찾아 투표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