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MB정부, 대북정보가 이렇게 취약해서야"
"北, 남북관계에 위협될 행위 해선 안돼"
문재인 캠프의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반대 여론을 무시하고 고립의 길로 접어드는 것은 남북관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향후 북한은 국제사회 여론에 귀를 기울이고 남북관계에 위협이 될 어떤 행위도 해선 안된다"고 촉구했다.
우 단장은 이어 화살을 정부로 돌려 "정부는 며칠 사이 마치 북한이 로켓을 분리해서 발사하지 않을 것처럼 정보를 알린 적이 있다"며 "대북정보가 이렇게 취약해서야 어찌 국민이 정부를 믿고 정부의 안보역량을 믿을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문 후보 측은 허약한 정보력과 대응체계 미비를 규탄하면서 적반하장격으로 안보 문제로 문 후보를 지적한 정부와 새누리당의 행태를 비판한다"며 새누리당도 싸잡아 비난한 뒤, "향후 정부는 로켓 발상 정보를 상세히 분석해 국민에게 보고하고 대책이 취약했던 점을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정부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대선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 기습적으로 강행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선거판세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며 긴장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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