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박근혜 49.0%, 문재인 37.9%
박근혜, 40대와 수도권에서 문재인 앞서
10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6~8일 전국 유권자 3천명을 상대로 정례(14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후보 지지율은 49.0%로 문 후보(37.9%)를 오차범위 밖인 11.1%포인트나 앞섰다.
이는 13차(11월 30일~12월 1일) 조사의 지지율(박 48.1%, 문 37.8%)과 비슷하다.
그러나 캐스팅보트를 쥔 40대의 경우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43.5%(박) 대 43.2%(문)에서 46.9% 대 40.4%로 더 벌어졌다.
응답자 중 안철수 지지층(736명)의 경우 ‘박 후보 지지로 이동’은 23.7%(13차)에서 21.2%, ‘부동층(모름·무응답)으로 이동’은 15.5%에서 13.0%로 다소 낮아졌다. ‘문 후보 지지로 이동’은 54.8%에서 60.7%로 높아졌지만, 전체 지지율 변화를 이끌진 못했다.
지역별로는 박 후보가 서울에서 7.8%포인트(47.6% 대 39.8%), 인천·경기에서 9.2%포인트(47.4% 대 38.2%)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에서도 박 후보가 48.4%로 문 후보(35.2%)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고 있다. PK(부산·울산·경남)에서도 박근혜 58.0%, 문재인 28.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1664명)+집전화(1336명) RDD 방식으로 조사했고,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 응답률은 32.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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