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싱크탱크 공개, 이재웅-홍종호 등 참여
"홍종호가 정책 제언 주도, 이헌재는 도와주는 역할"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자신의 정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네트워크 '내일'의 첫번째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4대강사업 반대 운동을 폈던 홍종호 서울대 교수를 단장으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정지훈 관동대 교수, 이은애 사단법인 시즈 이사장, 호창성 VIKI 창업자, 곽재원 한양대 석좌교수, 안은주 제주올레 사무국장, 조영달 서울대 교수, 그리고 이재웅 다음 창업자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유민영 대변인은 '내일'의 구성과 관련, "홍종호 교수가 주도적으로 경제파트의 정책을 제언하고, 장영화 오이씨 대표가 간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헌재 전 부총리는 영역이 달라 경험을 가진 분으로서 응원하고 도와주는 위치이고, 정책을 주도적으로 제언하는 것은 홍 교수"라며 정책 중심축은 홍 교수임을 강조했다. 최근 '모피아' 대부격인 이 전 부총리 영입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발언인 셈.
안 후보는 모두 발언을 통해 "단순한 기술개발이나 정책만 도입해서 전문가의 책임이 끝나는 것이 아니고, 그것이 사람을 바꿀 때 혁신의 완성이라는 마음으로 정책포럼을 한다"며 "머지 않은 가까운 시일내에 여기서 논의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정책을 만들어 형식과 예를 갖추어 국민에게 말할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대한민국이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이 새로운 경제 혁신, 혁신경제를 만드는 것"이라며 "지금 정치권 화두가 경제민주화, 복지인데 거기에 덧붙여 혁신경제가 연결되어야 두바퀴 달린 자전거가 앞으로 전진하는 것처럼 선순환 구조가 완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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