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수 "안철수 컨벤션 효과, 예상보다 커"
"민주당 지지층은 그대로, 무당파가 안철수쪽으로 대거이동"
이택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날 실시된 야권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10%p 앞섰음을 전하며 이같이 말한 뒤, "박근혜 후보 지지층보다는 문재인 후보의 지지층에서 보다 표심이 많이 이동했다"고 전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안철수 후보의 출마선언(19일) 이전(18일)과 이후(20일)의 다자구도를 비교해보면, 안 후보는 10%p 가량 상승, 박 후보는 3%포인트 가량 하락, 문 후보는 6%포인트 가량 하락했다"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어제 기준으로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보다 10%p 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을 제외한 다른 정당 지지층과 무당파 층에서 모두 안철수 원장 쪽으로 표심 이동이 크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급등에는 출마선언에 의한 컨벤션 효과 외에도, 대선이후에도 계속 정치를 하겠다는 권력의지의 표명, 현충원 참배에서 보여준 광폭행보 등이 중도ㆍ무당파층을 흡수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문재인 후보의 컨벤션 효과는 안철수 후보의 출마선언으로 이틀간 지속되는데 그쳤다. 안 후보의 컨벤션 효과는 적어도 이번주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을 목전에 두고 큰위기를 맞은 박근혜 후보와 문 후보측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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