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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여야, 즉각 '내곡동 특검' 도입하라"

"국민도 아닌 검찰이 면죄부 주다니"

검찰은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한 데 대해 경실련이 11일 "수사를 한 것인지, 만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질타했다.

경실련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더 나아가 대통령 사저 부지 의혹에 대한 명백한 잘못을 덮으려는 수작으로 보이기까지 한다"고 비난했다.

경실련은 특히 "검찰은 국고 지원 사업에 사인(私人)인 대통령의 아들이 개입한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에 대해 대통령 아들이 산 땅은 가격이 오르지 않아 적은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터무니없는 결론을 내렸다"며 "예산 집행의 원칙이 붕괴된 명백한 상황에서 국민도 아닌 검찰이 면죄부를 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경실련은 또한 "당시 청와대는 논란을 잠식시키기 위해 '대통령 내외 명의로 구입할 경우 사저 위치가 노출되어 경호 안전상의 문제로 아들 시형 씨가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대통령 내외 대신 차명(아들 이시형)으로 내곡동 사저를 구입했다고 인정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이시형 씨가 6억 원의 금융기관 대출과 친익척들로부터 빌린 5억 원의 이자를 이시형 씨 본인 스스로 갚아나가고 있다는 답변서를 받고 위법한 행위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며 검찰의 부동산 실명제 위반 기각을 거론한 뒤, "30대 중반의 회사원이 이를 갚을 수 있는지 정확한 조사조차 하지 않고 서면을 통해서만 판단한 것은 애초부터 수사하려는 의지가 없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경실련은 여야에 대해서도 "야당 뿐만 아니라 여당인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수사결과에 대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며 "따라서 19대 국회는 빠른 시일 내에 본회의를 열어 내곡동 사저에 대해 특별검사제를 도입하여 철저히 조사토록해야 한다"며 즉각적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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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7 0
    쥐꼴인간

    쥐는 가죽을 벗겨봐야 알 수 있어.
    쥐의 특징이 뭘 자꾸 꼬불치는 것이잖아. 이 쥐가 얼마나 꼬불쳤는쥐는 신이 알거야. 쥐상은 회사에서도 부장까지가 끝이야. 그 이상되면 회사 공금에 손을 대고 리베이트를 받는 못된 짓을 하쥐. 왕회장이 저런 관상 한번 못봐서 지하에서 통곡하겠구나.

  • 8 0
    에라이

    전재산 기부했다고 나발 불더니
    꼬불쳐 논 돈이 도데체 얼만나 있는거야?
    제 입으로 명의신탁 했다고 자백했는데도
    굳이 아니라고 변명해 주는 검찰,,,참 가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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