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검찰 출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검찰, 최시중 구속에 강한 자신감. '핵심 3인방' 모두 몰락
최시중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38분께 굳은 표정으로 서초동 검찰청사에 변호인을 대동하고 출두해, 새벽부터 인산인해를 이루며 기다리던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곧바로 조사실로 올라갔다.
검찰은 일단 최 전 위원장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했으나 조사후 피의자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최 전 위원장은 파이시티로부터 받은 돈을 2006~2007년 대선 경선 등의 여론조사비용으로 사용했다며 결코 대가성이 있는 알선수재가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으나, 검찰은 그를 알선수재로 구속하는 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최 전 위원장이 구속되면 앞서 구속된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에 이어 '6인회의' 멤버중 두번째로 구속되게 된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명박 대통령 형 이상득 의원에 대해서도 사법처리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어 '6인회의' 멤버 중 지난 대선때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진 '핵심 3인방'은 완전 몰락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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