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위' 대저건설도 법정관리. '건설 줄도산' 현실화
신동아건설 법정관리 후폭풍. 계엄사태로 직격탄
연초에 도급순위 58위인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 신청후 우려됐던 지방건설사 등의 줄도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한 양상이다. 대저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은 신동아건설의 신청후 열흘만이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저건설은 지난 16일 부산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김해에 본사를 둔 경남지역 2위의 중견 건설사인 대저건설은 1948년 설립 이후 도로,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건설과 주택,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그러나 지난 수년간 지방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악성 미분양 증가로 미수금이 커지면서 극심한 자금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진다.
건설업계에서는 가뜩이나 부동산경기가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와중에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사태로 건설경기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건설사들의 줄도산이 이어지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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