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민주당 "쌍용차 또 자살? 이젠 그 수를 나열하기도 두렵다"

"죽음의 행렬에 아무런 조치 안 취하면 총선후 가만 안 있겠다"

민주통합당은 3일 쌍용차에서 정리해고된 이모씨가 투신자살한 것과 관련, "22번째 희생자가 나왔다. 이젠 그 수를 나열하기도 무섭다"고 탄식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쌍용차의 정리해고 사태 이후 3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쌍용차 사측에서는 회사의 정상가동을 위해 회사에서 쫓겨난 노동자와 그 가족들에게 아직 아무런 구제작업을 하고 있지 않다"며 정상화되면 복직시키겠다는 노사양측의 합의 사항를 외면하고 있는 사측을 질타했다.

그는 MB정부에 대해서도 "노동자들의 일방적인 희생위에 쌍용차가 어느 정도 정상화 되어가고 있는데, 현 정부는 노사 당사자간 문제라고 방치하고 있다"며 "이는 정리해고 강행당시 경찰력을 통해 적극적인 개입을 하던 이명박 정권의 태도가 사회적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자본측의 손을 들어주기 위한 편향된 태도라는 비판을 인정하는 것이 된다"고 꾸짖었다.

그는 "만일 쌍용차 사측과 정부가 죽음의 행렬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19대 총선 이후 이 문제가 국회에서 국민적 정치적 의제로 오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다"고 경고했다.
최병성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