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새누리가 집권여당 아니다? 그럼 '박쥐당'이냐"
"정당정치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어"
전우용 학자는 이혜훈 의원이 방송과의 인터뷰 내용을 접한 뒤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새누리당이 집권여당이 아니라는 주장이군요. 이름만 바꾸면..탈당도 안 한 대통령과는 관계가 없다니..이 정부는 국민을 정말 바보로 아는지 원..."이라고 혀를 찼다.
그는 이어 "집권여당 보고 집권여당이라고 하는 게 '정치공세'면, 여도 야도 아닌 '박쥐당'이라고 하는 게 '정치 도의'에 합당한 건가?"라며 새누리당을 '박쥐당'이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그는 더 나아가 "자기가 집권여당 소속이라는 사실도 잊어버린 국회의원이나, 자기 박사논문이 표절인지 대필인지도 잊어버린 국회의원 후보나...반복이지만, 양심이 마비되면 사리분별을 못하기 때문에, 지능이 현저히 저하되는 증상을 보입니다"라며 "자유당 공화당 때는 문맹 국회의원이 있었고, 5공 때는 '강경(强硬)'을 '강편'으로, '호시탐탐(虎視耽耽)'을 '호시침침'으로 읽는 국회의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토론 도중 도망가는 국회의원은 없었습니다"며 새누리당 의원과 후보들을 싸잡아 질타했다.
그는 "선거일이 임박하니 별 희한한 후보들이 다 눈에 띄네요. '인용이 지나쳤을 뿐 표절은 아니다'는 이, '나는 로봇에 불과하다'는 이, 토론 도중 도망가는 이, 이런 이들이 당선권에 있다니...국회의원 선거가 무슨 꼴뚜기 망둥이 경진대횐가?"라며 새누리당 후보들의 황당 행태를 열거한 뒤, "투표하는 유권자의 대략 40% 정도가, 꼴뚜기든 망둥이든 로봇이든 작대기든 가리지 않고 표를 줍니다. 로봇은 로봇을 대표하고 작대기는 작대기를 대표합니다. 꼴뚜기에게 표를 주는 건, 자기가 꼴뚜기임을 입증하는 짓"이라며 유권자들의 호된 심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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