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박원순, 재벌 돈 받으면서 누굴 감시하냐"
"시민들이 알지 못하는 박원순 검증 있을 것"
김정권 사무총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박원순 변호사는 검증이 덜 된 인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박 변호사가 부자들에게 후원받는 것이 뭐가 나쁜 것인가 이렇게 항변을 하는 것을 제가 보도를 통해서 보았는데, 시민운동의 본질이 무엇이냐. 정부와 재벌을 감시·비판하는 것"이라며 "정부로부터 돈받고 재벌로부터 돈 받으면서 누구를 감시하고 누구의 제도를 비판할 수 있겠냐"라며 거듭 비난공세를 폈다.
그는 "재벌과 시민을 동일시 여기는 이상한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다"며 "잘못을 시인하는 것도 시민운동가에게 필요한 덕목"이라며 박 변호사에게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또 "박원순 변호사의 부인이 1999년 설립한 인테리어 업체가 2000년부터 현대 모비스 공사 집중 수주한것이라든지, 시민들이 알지 못하는 박원순 변호사를 중심으로 일어난 일들에 대한 검증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향후 한나라당의 총공세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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