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사람들이 한달만 지나도 다 잊어버릴 것"
"요즘은 기사를 보지 않고 살고 있어"
15일자 <한국일보>에 따르면, 안 원장은 이날 저녁 여의도 자택 앞에서 한국일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내년 대선 때까지 안철수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질문을 받고 "그렇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기자가 "많은 분들의 기대가 있다"며 대선 출마 여부를 묻자, 안 원장은 "저는 (기대에 부응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저는 요즘 기사를 보지 않고 살고 있어서 바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며 "많은 사람들이 요새 기사를 보면 괜히 좋지 않다고 해서 완전히 기사를 보지 않고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시장선거 불출마 선언후 박원순 변호사와 전화 통화를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없다"고 간략히 대답했다. 그는 "박 변호사가 민주당으로부터 입당 제의를 받은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그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듯 "그래요?"라고 반문한 뒤 "본인이 알아서 하시겠죠"라고 말했다.
그는 "한명숙 전 총리가 서울시장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는 질문에도 "예, 누가 그러더라, 저는 별 생각이 없으므로 그 다음(자신의 불출마 선언)부터 생각하지 않고 살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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