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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이렇게 됐으니 최선 다할 수밖에"

사실상 '출사표' 던져, "이제 새롭게 무언가 해볼 생각"

박원순 변호사는 6일 "상황이 이렇게 됐으니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사실상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백두대간 종주를 마치고 하산한 박 상임이사는 이날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고 이소선 여사의 빈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이 되는 게 인력으로 되는 일이겠느냐"고 반문한 뒤, "지금까지 혼자 한 게 아니라 같이 일을 해왔다. 여기 계신 분들도 도와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백두대간 종주에 나선 이유에 대해 "몇 년에 한번 정도는 자기 시간을 가져왔는데 희망제작소도 5년을 했고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으니 이제 무언가 새롭게 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거듭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의 회동 일자에 대해선 "오늘 내일 만나긴 할 것인데 그걸 공개하면 신의 성실에 반하는 것 아니냐"며 "내가 먼저 얘기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확인을 거부했다.

그는 "산에서 내려와 첫 공개행사라 말씀 드려야할 어른들도 많고 여기에서 얘기하기 힘들다. 조만간 제대로 얘기할 것"이라며 더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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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6 1
    응징과 재건축

    중요한 건 한명숙이든 안철수든 박원순이든...
    -
    누가 되도 한나라당 응징은 모두 동일한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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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응징'만 가지고는 안됨. 그래선 지지폭이 한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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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징만이 아니라 혁명적 개혁과 완전 재건축이 되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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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권 단일화 레이스니까 쓸데없는 걱정할 필요없슴

  • 7 2
    선거자금??

    선거자금이야 공탁금 걸면 나라에서 다 보전해 주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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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고 이 분은 자원봉사로 선거운동 해줄 분들 차고 넘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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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크게 안 들이고도 얼마든지 선거운동할 수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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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고 지금 필요한 건 투사만이 아니라 체제를 고쳐세울 사람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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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리 척결 등 투사가 할 일은 시장이 아니어도 다른 사람이 얼마든지 할 수 있슴

  • 7 8
    서울시장과 대통령

    본색은 딴날당이면서 애매한 어투로 진보적 색채를 띤 박원순과 안철수가 만나서 합의하고 논의해서 한놈은 서울시장 한노마는 대통령을 해먹겠다는게 이거 뭐 완죤히 신화속에서 나오는 신들의 담판이구만. 김치국 마시쥐 마라. 친일개독갱상반민주딴날뉴떠라이에 얼마나 진정으로 맞서왔는쥐가 선택의 기준이지 언플과 이미지 조작이 결코 대상이 될 수 없다는걸 명심해라.

  • 14 1
    시장을잘뽑자

    박원순씨가 시장되어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은 투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동안 서울시는 맹바기와 오세푸니의 사금고나 마찬가지였다.
    한마디로 판도라의 상자와도 같은 것이다.
    먼저 이에대한 전임자의 과실을 명명백백하게 따져야 할 것이다.
    이건 정치보복이 아닌 정의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순한 양보다는 투사가 필요한것이다.

  • 4 14
    궁금한게

    이분은 수백억씩 들어가는 서울시장 선거자금을 도대체 무슨수로 마련하시겠다는건지.성공한 기업인도 아니고,그렇다고 부모 잘만난 사람도 아닌데, 정말 이사람이 자기 주장대로 깨끗하고 성실하게 살아온사람이라면 일단 선거자금 마련하는거 자체가 불가능할거라고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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