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선 여사 유언 "김진숙, 무슨 일 있어도 죽지말라"
"죽으면 아무 것도 못하니까 꼭 내려와 함께 싸우게 해야"
<민중의 소리>에 따르면, 고인의 아들인 전태삼씨(62)는 <민중의소리> 기자가 '어머니가 최근에 한 이야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무엇이냐'고 묻자 "어머니가 한진중공업 김진숙 씨에게 무슨 일이 있더라도 죽지 말라고 했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라며 "살아서 함께 비정규직 문제 해결하자고 하셨는데...”라고 전했다.
그는 “어머니가 3차 희망버스를 타려고 하셨다”며 “고공농성 중인 김진숙씨를 보면서 '죽으면 아무 것도 못하니까 꼭 내려와서 함께 싸우게 해야 한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어머니와 함께 험난하고 어려운 길, 가시밭길을 동행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접한 김진숙씨는 트위터에 "아, 어머니"라며 비통해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