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한나라, 부도덕한 재벌을 두둔"
"한나라, 나를 핑계삼아 청문회 하지 않으려 해"
크레인위에서 227일째 농성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10일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정리해고 철회 불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정리해고를 하지 않겠다는 알맹이 없는 기만책일 뿐"이라고 질타했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이날 금속노조를 통해 전달한 입장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진정으로 호소하려면 정리해고를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청문회 출석 요구에 대해서도 "나를 끌어내리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부도덕한 재벌을 두둔하는 정당의 모습으로 보일 뿐"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조 회장이 청문회 참석 의사를 비쳤다고 하는데 결국 한나라당이 나를 핑계 삼아 청문회를 열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어서 그런 의견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며 "정리해고 문제가 철회되고 나서 국회에서 부른다면 지금의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 것에 대한 나의 의견을 밝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예견대로 한나라당은 이날 김 최고위원을 출석시켜야만 청문회를 할 수 있다고 끝까지 고집, 오는 17일로 잡혔던 청문회는 사실상 무산됐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이날 금속노조를 통해 전달한 입장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진정으로 호소하려면 정리해고를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청문회 출석 요구에 대해서도 "나를 끌어내리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부도덕한 재벌을 두둔하는 정당의 모습으로 보일 뿐"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조 회장이 청문회 참석 의사를 비쳤다고 하는데 결국 한나라당이 나를 핑계 삼아 청문회를 열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어서 그런 의견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며 "정리해고 문제가 철회되고 나서 국회에서 부른다면 지금의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 것에 대한 나의 의견을 밝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예견대로 한나라당은 이날 김 최고위원을 출석시켜야만 청문회를 할 수 있다고 끝까지 고집, 오는 17일로 잡혔던 청문회는 사실상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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