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한나라 입장에서 5세훈이는 정말 문제아"
"주민투표 지면 자멸, 이겨도 역풍 불 것"
진중권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이 말한 뒤, "유일한 해결책은 역시 방송국에 연락하는 수밖에 없지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뭐, 이런 거..."라고 비아냥댔다.
그는 주민투표 전망에 대해서도 "주민투표 무산되면 한나라당은 덤터기로 욕 먹어요. 성공해도 어차피 한나라당은 바가지로 욕 먹어요"라며 "그저 오세훈만 대선주자로 떠오르는 개인적 재미를 볼 텐데, 이 경우 박근혜 아성에 도전하면서 한나라당이 둘로 쪼개지기 쉽죠"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주민투표. 오세훈이 지면, 오세훈+한나라당은 자멸. 그나마 지면 다행(?)일 겁니다. 이기기라도 한다면, 역풍이 아마 노통 탄핵 때를 방불케 할 겁니다. 안 내던 급식비를 졸지에 내게 된 학부모들은... 흐미.... 납량특집이죠"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감사원 감사에서 '세빛둥둥섬' 등 한강르네상스사업의 문제점이 무더기 적발된 데 대해선 "'세'로 '빚'져가며 '둥둥' 띄운 섬 말하는 건가요? 업자한테 113억 특혜줬대요. 애들 밥 줄 돈은 없어도 업자 특혜 줘가며 모피쇼 할 돈은 남아 돌죠"라고 힐난한 뒤, "조선일보도 오세훈을... 한강 르네상스한답시고 무려 400억을 낭비했답니다. 애들 밥 줄 돈 없다는 분이..."라고 거듭 오시장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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