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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오리발, "중수부 폐지 합의한 적 없어"

주성영 "盧대통령님, 돌아가셨지만 죄송합니다"

한나라당이 10일 청와대 압박에 굴복해 민주당과 합의했던 대검 중수부 폐지를 없던 일로 백지화하자 민주당이 맹공을 퍼붓고 나섰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검찰소위 위원장 자격으로 앞서 '6인소위'에서 여야 합의한 중수부 폐지 등 사법개혁안을 브리핑하며 한나라당의 약속 파기를 질타했다.

그러자 이한성 한나라당 의원은 "중수부 폐지에 대해 우리는 논의 과정에서 폐지하기로 일치를 본 적은 한번도 없다"고 강변했고, 같은당 손범규 의원도 "당장 폐지해야 한다는 데 찬성하는 의원은 없다"고 주장했다.

유선호 민주당 의원은 이에 대해 "청와대에서 중수부 폐지에 반대하는 의견을 표명했다"며 "이것이 한나라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한나라당 의총에서 중수부 폐지를 반대하는 당론이 채택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접했다"고 한나라당의 약속 파기를 비난했다.

박영선 의원 역시 "중수부 폐지에 대해 속기록을 참조하라고 써 드린 것은 속기록에 모든 기록이 다 있기 때문"이라며 한나라당 검찰 소위 위원들의 속기록을 공개했다.

지난 4월12일자 속기록에 따르면 김학재 민주당 의원이 "중수부 폐지안은 합의가 됐잖아요?"라고 말하자, 장윤석 한나라당 의원도 "그러게요"라고 답했다. 지난 3일자 속기록에서도 김학재 의원이 "중앙수사부 폐지안은 이미 합의가 된 건데 왜 뒤늦게, 이건 합의되고..."라고 말하자, 손범규 한나라당 의원는 "합의가 됐는데 아직 입법화가 안 됐잖아요"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속기록을 근거로 "속기록과 관련된 부분에서 다른 이야기를 한나라당 위원들이 자꾸 말한다면 민주당은 허위사실 유포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동철 의원도 "우리가 시시비비를 따지기 전에 우선 정직해야 한다. 지도자인 분들이 정직하지 않아서 되겠나"라고 가세했다.

그러자 홍일표 한나라당 의원은 "의견은 바뀔 수도 있고 최근 저축은행 사태로 국민들 누구나 생각하는 일"이라고 군색한 해명을 했고, 박영선 의원은 이에 "눈뜨고 코 베가는 상황도 아니고 지금 이러는 게 어딨나? 속기록에도 다 나와 있다. 거짓말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주영 위원장은 개회 1시간 넘도록 양당 의원들간에 지리한 공방이 계속되자 정회를 선포했다. 한편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은 회의를 속개하자마자 "노무현 대통령님 돌아가셨지만 죄송합니다. 사법개혁특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뜬금없이 돌발 발언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개특위는 오는 13일 검찰관계법, 15일 법원관계법, 17일 검찰-법원관계법을 재논의한 뒤 20일 전체회의에서 합의안건을 처리해 법사위로 법안을 넘긴다는 계획이나, 양당간 간극이 워낙 커 순항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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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0 개 있습니다.

  • 1 0
    하나

    예수쟁이들이 모두 그런 이유는, 제정신이 아니라서 홀린 때문!

  • 7 0
    한빛농사꾼

    이게 전부 다
    서울시를 지꺼처럼 바친 헌법파괴 '성시화'
    만악의 근원 기독교원리주의 종말론에 빠진
    무식한 3류 저질 광신도
    국빵비를 마구 깎아묵어 4대강에 퍼부은 안보무능
    망국쩍 편협 외교파탄자,
    언론지배, 여론조작, 대충은폐 거짓말 잔대가리 더덤수, 풍기문란범죄, 군기피자,
    재수엄는 차떼기당 명바기장로 종교 때문이다!!!

  • 1 18
    인분 투척 의거

    노 개놈이 정권 팔아 먹고
    진보적 정치세력 싸그리 청소 해 주고
    내가 전임자로 잘 모시겠심다~란 말을 믿고
    국정 기밀내용 사저로 챙겨 가서
    엠비 비비케이 약점 잡고서 니나노 하려다가 맘대로 안되자
    제놈의 뇌물 업보에 깔려
    부엉이 밥이 되었는데 뭐가 죄송해??
    인분 의거를 알아 보거라~~

  • 11 0
    그네

    양치기 소년말은 믿어도 개나라당 선거공약은 믿지마라

  • 3 0
    성영아

    이 늠이 실성을 했나,
    술 많이 처먹어 이젠 횡설수설 하네.
    이런게 무신 국개의원이냐,
    아 대한민국 싫다.

  • 15 1
    뚜루

    뜬금없는 돌발발언이란다, 주성영은 이번에 중수부폐지안에 찬성했다. 그리고 2004년 검찰개혁의 제1과제로 노무현 전대통령께서 들고나왔던게 '중수부폐지'다 이런것도 모르나?주성영이가 한나라라고 주성영이 발언의 진의까지 왜곡해서야 되겠는가? 왜 노대통령한테 미안하다고 했는지 모르겠나? 한나라당 지들입으로 중수부 폐지합의해놓고 말바꾼게 미안하다는 뜻이다.

  • 9 0
    인간말종들

    제 입으로 한 말도 한 적 없다 발뺌하는 이런 인간들은 아예 상종을 말아야 한다.
    인간의 기본이 안된 거다. 최소한의 양심도 진심도 없이 사는 인간들이다.
    이런 것들을 국민의 대표라고 뽑아놓은 꼬락서니가 참 가관이다.

  • 13 0
    MB가 문제

    주성영이 죽기 전에 좋은 일 하나 하고 죽나 싶었는데, MB가 발목을 잡는구나.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지 모르겠으나, 그나마 여기까지 끌고온 데는 주성영이 역할을 한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 다 물거품인가...

  • 8 0
    그런적읍다당

    이 sekkil들의 상투수법이지. 그런적 없다,,, 오해다,,, 진정성을 믿어 달라,,,정말 처 죽일 sekki들이지.

  • 6 0
    쥐는 잡아야쥐

    낮술 처묵고 쥐는 알아보는갑다. 애비도 몰라보는 엄들이 쥐를 알아보다니.... 얼빠진 넘덜...
    거시기를 떼라

  • 1 12
    촉새꺼져

    촉새 오리발 나는 나불거린 적 없습니다
    류촉새 진촉새 조촉새 새 잡으러 나간다~

  • 7 0
    주성영씨

    낮술하셨구랴. 맨정신으론 그런 말 절대 못하는건데...

  • 15 0
    ㅋㅋ

    주성영, 또 술 한잔 했냐

  • 15 0
    군면제차떼기당

    차떼기당 먼저 10개월후인 내년 4월 총선부터 곡소리 나게 해주마.....

  • 14 0
    멸쥐

    MB 거짓말이 어디가겠어?

  • 12 0
    황우려

    대표 이름이 우여...?? 참 우려스렵네...

  • 24 0
    더이상안속아

    황우여가 소장 개혁파로 포장되었지만 얼마나 기만적인지 속속 드러나고 있구만. 저 당에는 개혁파란 존재하지 않는다는게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 사기꾼만 득시글대는 기만정당, 사기정당

  • 21 0
    땡처리당 국민의원성

    내년에 곡소리난다 두고봐라 아..옛날이여 하며 통곡하게될거야 거짓말 쟁이들아 내년에 하나라도 남으면 모조리 땡처리 해버린다

  • 20 0
    정말이지

    한겨레: 학생들앞에서 황우여"반값 등록금 말한적 없다", ㅋㅋㅋㅋ
    이 기사와 너무 닮은거 같어.

  • 22 1
    검은피

    내년에는 오리발을 괴멸시켜야한다. 얼마전에만 해도 쇄신찾고 호들갑 떨드만 이제와
    아니다 오리발 내미는것보면 역시 그들의 검은 피는 못속인다. 두번다시 속지말자 내년총선을
    ....

  • 27 0
    멋진존재감

    노무현대통령님 돌아가셨지만 죄송합니다 라는 주성영의원 뜬금없는 말이...왠지 가슴에 와닿네..특권과 반칙을 청산합시다. 권력분권으로 삼권분립이라는 견제와 균형정치로 선진한국 신바람창조합시다..멋진 사람이었지...오늘따라 손녀 자전거뒤에 태우고 가던 그 촌사람이 대게 생각이 나네..

  • 17 0
    당나라당

    딴날당은 당나라당이 맞네.
    이거 도대체 딴날당의 진짜 정체성이 뭐냐?
    딴날당 왜나라당 ,당나라당, 성나라당. 구라나라당....

  • 12 0
    ㄴㅁㅅㅂ

    알겠쥐? 이건 단순히 거짓말하고 속이는 수준이 아냐...
    그냥 국민들을 꼴리는대로 갖고노는거야.

  • 12 0
    ㄹㄷㄴㄴ

    진짜 개상도 인간들 정이 안간다. 저축은행 문제많고 원금보장 한도도 정해진거 전국민이 다 알고 양식있는 사람들은 저축은행에 저축 안한다. 그런데 지금 욕심에 이자 받아 먹을려고 할때는 언제고 금융사고에 법이고 상식이고 지들 이익만 주장하는게 말이되냐? 하여간 개상도 징글징글하다.

  • 22 0
    미친다

    주성영 완전 또.라이네...살어 생전 개구리라고 대놓고 조롱하고 놀려대더만, 또 낮술 먹었어...딱 그거네

  • 14 0
    페스트균들

    사악한 최악질 패거리 지나라당 지쉐기버러지들은 대갈통 용량이 2MB안돼 1초전에 찍찍찍거린것도 기억못하는 버러지균들이---쥐잉??? 고로 써거문드러진 대갈빠리에 쳐달린 주-둥아리 찍찍찍거리는거 싸그리 사기/조작짓거리뿐이쥐---잉??? 지바기 쫑나면 한마리도 남김없이 세족을 싸그리 살처분해야할 페스트균-균-균-균 종자연넘들???

  • 11 0
    말로만 그리고 믿어

    말로만 하면 말로만 말로만 실천은 안하면서,실천은 안하면서
    언론은 말로만 한거 띄워 띄워 근데 왜 실천은 안하는지에 대해서는 안물어 안물어
    그러다 시간 지나믄 다 잊어 다잊어
    서민들아 정신차리자 제발 속지말자 하루이틀 이냐 멍청하게 살지말자

  • 10 0
    법은 이렇게 만들어

    중수부 폐지안은 합의?가 됐잖아요"
    "그러게요",
    .
    여.야 패거리정치꾼들 ..언제 룸살롱은?
    떼씹정치(야합&뒷거래)의 달인들 ..
    .
    ~떼씹 한번 하구 ~한나라 민주당"여야합의로 처리"
    ?
    "합의가 됐는데 아직 입법화가 안 됐잖아요"
    오잉~한번 더..여야합의 특별법!
    .
    ~떼씹 한번 하구~..왈~왈~
    여.야 국개의원들이 국민들에게 큰인심 쓴다

  • 55 0
    ㄴㅁㅇㄹ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6월 10일 반값등록금 촉구 대규모 촛불집회를 앞두고 한대련 박자은 의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반값등록금이라고 직접 말한 적이 없다"고 밝혀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놈도 똑같은 딴나라 국민기만하는 놈이야 역시나.....

  • 65 0
    ㅁㄴㄻㅇ

    딴나라당 니놈들은 내년에는 없는 존재들이다 ...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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