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한나라, 우리보고 도와달라? 웃기는 소리"
"강재섭 낙선운동 안하는 것만도 다행으로 알라"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9일 긴급 공지문을 통해 "2008년 총선, 친박 학살 당시 우리가 일어 선 것은 친박 학살에 저항하고 근혜님의 위기를 구하자는 대의와 명분이 있었다"며 "그러나 이번 4.27 재보선은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대의도 명분도 없는 일에 박사모가 개입해서도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마음 같아서는 적어도 요상한 경선 관리로 우리의 승리를 가로채 MB에게 갖다 바친 강재섭만큼은 다시는 정계에 발을 디디지 못하도록 하고 싶지만 더 큰 미래를 위하여 이번 4.27 재보선에 박사모는 일체 관여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며 분당을 재보선에서 '강재섭 낙선운동'을 하지 않는 것만도 다행으로 알라고 경고했다.
그는 "박사모는 선거 브로커 집단이 아니다"라며 "금번 4.27 재보선에 일체 관여하지 마시기 바라며 특히 다음과 같은 행위를 일체 금지한다"며 한나라당 재보선출마자의 선거 개소식 참여, 박사모의 이름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선언하는 행위, 특정 후보의 선거를 돕는 행위 등을 일체 금하며 위반시 박사모 회원자격 박탈 등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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