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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분신 김준일 KEC위원장 긴급 병문안

"사측과 경찰이 노조 속여... MB정부 노동관 문제 있어"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31일 경찰의 기습적 체포 시도에 맞서 분신을 한 KEC 김준일(45) 노조위원장이 입원한 병원에 들러 가족들을 위로하며 사측과 경찰을 질타했다.

손 대표는 특히 지난 8월 강원 칩거 후 첫 민생행보로 구미 KEC 파업현장을 방문 노조원들을 격려한 까닭인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

그는 이날 오후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 등과 한강성심병원을 찾아 지난 8월 KEC 방문 때를 회고하며 "그 당시 노조는 타임오프제와 경영권에 관한 참여부분에 대해 상당한 양보를 하고자 해 내가 '노조는 전향적인 자세가 되어있으니 협상테이블에 나와 노사협상을 하시는게 어떠냐'고 (사측에) 전달했다"며 "어젯밤 노사협상이 있다고 해서 내일쯤 노조 가족들을 만날 예정이었는데 협상이 되는가 했더니 결국은 사측과 경찰이 노조를 속였다"고 사측과 경찰을 질타했다.

그는 또 "이명박 정부의 노동관에 문제가 있다"며 "아직 용산 참사의 기억이 생생한데, 노동자를 국민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노조를 말살하려는 시도다. 협상에 대한 진지한 내용도 없이 노조를 협상에 끌어들이고는 체포하고 연행하려는 그런 시도였던 것 같다"고 이명박 정부를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가장 가슴 아픈 점은 헬기가 저공으로 비행을 해 노조들이 있는 천막에 상처를 줘 임산부에게까지 만행을 저지르는 이런 행태가 어딨냐"며 경찰을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병상에 누워있는 김 위원장을 만나 "내가 죄의식을 느낀다"며 "내가 그때 갔을 때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 혹시 협상을 할 때 사측이 진지하게 협상에 임했는냐, 내용이 있었느냐"고 안타까움을 표시했고, 김 위원장은 이에 숨찬 목소리로 "전혀 내용이 없었고, 협상하려는 자세가 아니었다"고 답했다.

손 대표는 "쾌차하시고, 밖의 모든 일은 야4당이 임을 합치겠다. 그리고 경찰이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한 뒤, "마음 단단히 먹고, 빨리 쾌차하시라"고 쾌유를 기원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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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8 개 있습니다.

  • 1 10
    마르고

    또 손학규 떵구녕빠네 그래 열심히 빨어라~~
    손학규 떵구녕 마르고닳도록 빠는 사이트~~~~다음엔 손학규가 밥먹다 방귀낀것도 기사로 올라오겠다.

  • 6 1
    멸쥐

    청와대에서 무슨 지시를 했는지 궁금하다
    민간인 사찰까지 개입했다는 증거가 나왔다는데도
    아니라고 끝까지 잡아떼는 청와대를 보면
    정말 토나온다

  • 18 1
    구미는항구다

    조현오가 강제진압 지시한건 안봐도 비디오.....
    경북 경찰청장은 허수아비로 네네 굽신굽신 거리기만 했지......
    손학규 대표는역시 2Mb 하고는 달라.......

  • 22 3
    양광

    손학규님 잘하시네요. 그렇게 어렵고 약한 사람들을 잘 보듬어 주시길.

  • 30 3
    촌평

    강제 진압을 지시한사람이 누구인지 철저히 그책임을 추궁하여 이땅에 다시는 이와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 27 3
    부자정권답다.

    경찰이 왜 노사의 대치상황에 끼어드는가? 헌법상의 기본권과 재산권의 충돌시 해결방안에 대하여 조화를 이루어 양자가 최소침해로 양자가 승자가 될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햇건만...기업인의 재산권만을 우선시하니 분신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이 나온것이다.과거 이인제씨의 강제중재를 사용하거나 서로 대화를 유도하도록하ㅡ는게 국가의 바람직한 태도이거늘...

  • 23 5
    쥐박이는 배워라

    쥐박아 봐라. 이것이 힘들어 하는 사람을 위로 하는 자세다. 말만 앞세우지 말고 보고 배워라.

  • 31 4
    손대표

    손대표 병문안은 국민들에게 좋은 위로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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