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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용산참사 상처 안 아물었는데 또 분신이라니"

"노사협상장에서 경찰이 노조지부장 체로하려 하다니"

경북 구미 KEC 공장에서 점거농성 중이던 김준일(45) 노조위원장이 경찰의 강제연행 시도에 저항하다가 분신을 한 것과 관련, 민주당이 31일 "용산 참사의 그 상처가 아직 아물지도 않은 이 상황에서 경찰의 과도한 법 집행으로 위원장의 생명이 위독할 정도에 이르렀다"며 정부를 질타했다.

차영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김 위원장 분신사태 소식을 전한 뒤, "이명박 정부는 도대체 언제까지 국민들의 희생을 요구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노사가 협상하는 테이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이다. 그러나 노사가 협상하는 자리에서 경찰이 지부장을 체포하려고 했다는 것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노조위원장을 유인해서 공작적으로 체포하려했던 경찰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찰을 질타했다.

그는 MB정부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부가 얘기하는 공정이라는 것은 이런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이명박 정부가 얘기하는 공정과 이런 노조탄압의 두 얼굴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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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3
    분노

    민주당.
    네 놈들도 분신 한 번 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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