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돈없고 권세없는 백성 자식만 희생하란 말인가"
"지도층은 높은 권세와 향기로운 혜택 향유하면서..."
뉴라이트는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정책들을 열거한 뒤, "그러나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 및 원만한 통일을 위해서는 이러한 군사 분야에서의 대비와 함께 비군사분야에서 국민이 창출하는 협력과 단결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뉴라이트는 "특히 국가 안보상황에 대한 객관적 인식과 함께 국가에 위기가 닥쳤을 때 기꺼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국민적 각오와 희생정신이 요구된다"며 "이런 의미에서 오늘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자화상은 국민들의 공적 헌신에 대한 의욕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꼬집었다.
뉴라이트는 "예를 들어, 정관계 고위공직자나 그들 자식들의 병역 불이행률이 일반국민들에 비해 납득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는 사실, 그런 고위층이 반복적 위장전입과 부동산 투기와 탈세에 능하다는 사실이 모두 국민들의 단합과 공적 헌신에 대한 의욕에 큰 걸림돌"이라며 "나라의 높은 권세와 우아하고 향기로운 혜택을 누구보다 많이 향유하는 소위 지도층이라는 사람들이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서 돈 없고 권세없는 백성들과 그들의 자식들만 목숨걸고 희생하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뉴라이트가 지난 5월 김진홍 목사가 상임의장으로 복귀한 이래 이명박 정부와의 대립각을 날로 날카롭게 세우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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