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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 '나근형 인천교육감 딸 특채' 수사 의뢰

이수영 시의원 딸 특채 의혹도 수사 의뢰

한나라당 소속 나근형 인천시교육감과 이수영 인천시의원 딸들의 공립교원 특채 의혹과 관련해 교육시민단체들이 29일 검찰 수사를 의뢰하고 나섰다.

전교조인천지부, 참교육학부모회인천지부 등으로 구성된 '인천교육비리근절을위한시민모임'은 이날 나 교육감 등의 의혹에 대해 인천지검에 수사의뢰서를 접수했다.

이들은 "나근형 교육감과 이수영 인천시의회 교육의원 딸 특채와 관련해 현재까지 투명하게 밝혀진 것이 전혀 없고, 감사원의 감사 청구 처리기간도 한 달 가까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며 현재 교육청은 채점표를 공개하지 않고 의미없는 해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나 교육감과 당시 교육청 교육국장이던 이 시의원이 자신들의 자녀가 특채에 지원한 사실을 알고도 평가위원의 위촉과 선정 권한을 그대로 행사한 점, 또 나 교육감 자녀가 지원할 당시의 평가위원들이 모두 교육청 과장들로 이뤄진 점 등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또 이 시의원 자녀가 지원할 당시 응시자격을 '공고시행일 현재 만 3년 이상'에서 '2010년 2월말 현재 만 3년 이상'으로 바꿔 원래대로라면 자격기준 미달이었던 이 시의원 자녀가 응시자격을 얻게 된 과정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나근형 교육감과 당시 교육국장이었던 이수영 인천시의회 교육의원은 자신의 퇴임 바로 전인 지난 2009년과 2010년에 자신의 딸을 각각 교원 특채로 인천시교육청에 임용해 특혜 의혹을 사고 있다.

나 교육감의 딸은 지난해 2명을 선발하는 사립중등교원 교육공무원 특별채용 수학교사 자리에 응시해 총 5명의 지원자 중 1차 전형 서류심사에서 40점 만점에 23.1점, 필기고사 30점 만점에 24점, 2차 전형 면접고사 30점 만점에 26점으로 1순위로 합격했다.

이 의원의 딸은 올해 한명을 선발하는 사립중등교원 교육공무원 특채 영어교사 자리에 응시해 총 4명의 지원자 중 1차 전형 서류심사에서 19.5점(40점 만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으나, 필기고사에서 29점(30점 만점)으로 다른 지원자보다 7점이나 높은 점수를 얻었고, 2차 전형인 면접고사에선 타 지원자보다 10점가량 높은 27.3점(30점 만점)을 받아 1순위로 합격했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7 1
    천안함

    인천교육청은 크게 뉘우쳐야!
    교육감 자녀가 특별채용이라니?
    그렇다면 중하위직 실용직 공무원 자녀는 왜 안되는것이냐?
    이명박정권에게 강력한질타 필요하다. 나근형 아직도 정신못차린거냐? 인천시민들은 분노한다.

  • 11 1
    친일우파척결

    차떼기당 애들은 인간이 아니지....
    양의탈을쓴 늑대지......

  • 22 1
    호로로로

    한날당 애들이 어디 인간이냐?
    분노하지 말자.
    분노는 인간에게 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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