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유명환, 젊은이들의 절망 어떻게 보상할 건가"
"유명환의 뻔뻔함, 국민 무시하는 후안무치한 행태"
경실련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유 장관 딸의 특별 채용 특혜 논란은 한마디로 공직사회에 대한 업무집행의 대전제인 공평무사를 파괴하는 행위이며 이로 인해 공공의 역할에 대한 신뢰를 한번에 무너뜨리는 것으로 매우 심각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경실련은 "상식이 있는 공직자라면 설령 딸이 특별한 실력을 가졌다하더라도 자신의 부처에 지원하는 것을 말리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다"며 "그런데도 분노하는 국민들을 향해 '내 딸이기 때문에 더 공정하게 심사했을 것'이라고 뻔뻔하게 항변하는 유 장관의 태도는 국민을 무시하는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실업에 대한 걱정과 고민에 놓여 취업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는 많은 젊은이들이 아버지가 장관으로 있는 부처에 특별 채용된 딸을 보면서 이들이 가질 절망감과 실망감을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딸의 자진취소만으로 대충 넘길 수 있는 사안이 절대 아니다. 최소한의 공직윤리도 가지지 못한 자가 우리 정부의 외교부서의 수장이라는 사실은 국가의 품격과도 관련된 것"이라며 거듭 유 장관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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