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차명진 발언 같은 걸 '개드립'이라 한다"
"축하한다. 굶어죽지 않고 살아난 것을"
민주노총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그는 '쌀 800원어치 한 컵,쌀국수 1봉지 970원, 미트볼 한 봉지 970원, 참치캔 1개 970원.. 전부 합해 3,710원. 이 정도면 세끼 식사용으로 충분'하다며 황제의 삶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질타했다. '개드립'이란 방송프로그램에서 '애드립'이 적절하지 못해 쓴웃음을 짓게 했을 때 붙이는 인터넷 비속어다.
민주노총은 또 "그는 첫머리에 굶어죽을까봐 걱정이 된 아내가 인터넷에서 조사한 자료를 참고했노라고 했다. 오버질도 이런 오버질이 없다. 차명진 의원의 자랑질과 오버질도 웃기지만 사실이라면 그의 아내도 한참 웃기는 사람"이라며 "세상에 하루 굶어서 죽는 사람은 없다"며 차 의원과 그의 부인을 싸잡아 비난했다.
민주노총은 "축하한다. 굶어죽지 않고 살아난 것을, 그리고 6300원으로 잘 먹고 사회기부하고 조간신문까지 사서 읽었다니 매우 자랑스럽겠다"며 "그리고 욕 많이 먹어서 더 배가 부를 것이니 그 또한 자랑하시라"는 독설로 논평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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