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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민교협 "MB와 <조선일보>, 촛불 폄훼 중단하라"

"촛불백서 만들려면 실명제 도입해야"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는 17일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조선일보>는 진실 왜곡과 국론 분열을 즉각 중단하라"라며 촛불집회를 비판한 이 대통령 등을 질타했다.

서울대 민교협은 이날 서울대 교수회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폭력적 대응에 굴하지 않고 지속된 촛불 집회에 결국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 의견을 수용하겠다며 두 번이나 머리 숙여 사과했다"며 "그러나 촛불 집회 이후 만 2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정부는 거대 언론 권력과 함께 촛불 집회를 폄훼하기 시작했고, 스스로의 사과를 부정하며 적반하장의 입장으로 돌변했다"고 이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들은 또 "정부와 한나라당은 6월 지방선거에 앞서 4대강 사업 강행, 미디어 관련법 개정, 무상 급식 반대 등 정권의 과오에 대한 책임을 모두 촛불 집회에 떠넘기려 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행태는 국민의 건전한 정책 비판에 대해 좌파니, 사회 전복이니 하는 딱지를 붙여 건전한 사회적 자정 능력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정당한 국민의 요구였던 촛불시위에 대한 비양심적인 폄훼를 즉각 중단하고, 2년 전의 사과까지 뒤집은 경솔한 발언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할 것 ▲현 시점에서 주변국 그 어느 나라도 한국과 같은 조건으로 미국쇠고기를 수입하는 나라가 없다는 사실에 의거하여, 미국과의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즉각 개시할 것 ▲이 대통령과 조선일보로 대표되는 수구언론은 건전한 사회 비판을 매도하고 민의를 왜곡하는 그간의 행위를 반성할 것 등을 요구했다.

우희종(수의학과) 민교협 상임공동의장은 이날 이 대통령의 촛불백서 지시에 대해 “촛불백서를 만들어야겠다면 쇠고기 위험성 관련 주장과 진술에 실명을 표기해 추후 백서 내용의 진위와 과학적 증명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실명제 도입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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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 0
    엿먹어

    밑에 이성훈아 엿이나 처먹어라

  • 2 0
    촛불백서실명제

    우희종 박사님의 촛불 백서 실명제 도입 주장을 적극 지지합니다.
    그렇게 해야 어떤 매국노들이 광우병 소고기 도입에 앞장섰는지
    역사와 민족 앞에 기록해서 자손대대로 욕을 먹게 만들어야지요.

  • 1 3
    이성훈

    빨리가서 미국 햄버거나 처먹지 뭐하냐? 그래야 미국비자받은 김정일이
    어뢰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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