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장병 가족들, 통곡과 오열
"빨리 구조작업 해야 할 것 아니냐" 발 동동
사고직후 해군 1회관에 마련된 '천안함 실종자 가족 대기소'는 실종소식을 전해 듣고 서둘러 찾아 온 가족들의 오열과 통곡으로 가득찼다.
27일 새벽부터 대기소에 삼삼오오 모여든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50여명으로 늘어났으며, 회관 1층 안내 프로트에 비치된 장병 46명의 실종자 명단을 확인하고는 아연실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실종자 가족은 "천안함의 침몰소식을 듣고 아들이 걱정돼 밤을 꼬박 지새웠다"며 "제발 살아 있길 바란다"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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