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임산부 사망, 보건당국 '쉬쉬'
조선족 임산부, 태아와 함께 사망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조선족 임산부가 숨졌는데도 보건당국이 사망발생 보고나 역학조사 등을 하지 않고 `쉬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5일 전남 순천시 보건소와 광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임신 8개월이던 김모(사망 당시 31.여)씨는 지난해 12월 26일 폐렴 증상을 보여 순천 H 병원을 찾았다.
각혈과 폐 손상 증세까지 있었던 김씨는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이틀 후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중환자실에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월 21일 태아와 함께 숨졌다.
사인은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선행 사인은 신종플루였다.
중국교포 3세인 김씨는 2008년 6월 남편과 결혼해 다음달 한국에 입국했지만 아직 국적을 취득하지는 않았으며 지난해 12월 13일부터 10여일간 중국을 다녀오고 나서 신종플루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병원 측은 신종플루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사망자가 발생했을 때 주소지 보건소에 통보해야 하는데도 곧바로 통보하지 않아 보건소에서는 2주가 지난 2월 초에야 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보건소는 역학조사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확진 환자 발생 사실을 보고받고 김씨가 입원한 동안 3차례 병원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점검했지만, 사망 사실을 알고 나서는 역학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전남도는 5일 이 사실을 통보받고 그동안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병원 의무기록 확인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날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오는 8일부터 신종플루 위기단계를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5일 전남 순천시 보건소와 광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임신 8개월이던 김모(사망 당시 31.여)씨는 지난해 12월 26일 폐렴 증상을 보여 순천 H 병원을 찾았다.
각혈과 폐 손상 증세까지 있었던 김씨는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이틀 후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중환자실에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월 21일 태아와 함께 숨졌다.
사인은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선행 사인은 신종플루였다.
중국교포 3세인 김씨는 2008년 6월 남편과 결혼해 다음달 한국에 입국했지만 아직 국적을 취득하지는 않았으며 지난해 12월 13일부터 10여일간 중국을 다녀오고 나서 신종플루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병원 측은 신종플루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사망자가 발생했을 때 주소지 보건소에 통보해야 하는데도 곧바로 통보하지 않아 보건소에서는 2주가 지난 2월 초에야 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보건소는 역학조사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확진 환자 발생 사실을 보고받고 김씨가 입원한 동안 3차례 병원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점검했지만, 사망 사실을 알고 나서는 역학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전남도는 5일 이 사실을 통보받고 그동안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병원 의무기록 확인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날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오는 8일부터 신종플루 위기단계를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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