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바콩, 아직 살아계셨군요"
"개 수준에 미달하는 분들은 개소리 귀하게 들어야"
진중권씨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바콩 총장>이란 글을 통해 이같이 힐난한 뒤, "요즘 나라 분위기가 장수만세입니다. 고령화 문제, 참 심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더 나아가 박 신부의 '개소리' 발언에 대해 "굳이 코멘트 하자면, 개 수준에 미달하는 분들은 개소리를 귀하게 들을 줄 알아야 해요"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또 "상투스 바코누스 도미니안기부스(Santus Baconus Domini Angibus,성 바콩 주님의 안기부)"라고 말한 뒤, "옛날에 이분이, 북에서 자신을 살해하려 간첩을 보냈고 밀봉교육을 받았다는 그 간첩이 자신의 고매한 인품에 반해 자수를 했노라고 기자회견을 한 적이 있는데...재밌는 것은 그 간첩이란 자가 구체적으로 간첩행위를 한 적이 없고, 베를린 유학생들 사이에서 안기부 장학생으로 통하던 사람이었다는 것...이게 허경영 개그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데..."라며 박 신부의 전력에 강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그건 그렇고 김지하씨도 그렇고. 바콩씨도 그렇고, 시인님과 신부님이 왜 'x'을 그렇게 좋아하시죠?"라는 반문으로 글을 끝맺었다.
김지하 시인이 정운찬 총리를 감싸며 쓴 글 <천만원짜리 개망신>이 일파만파의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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