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무한도전> 비난했다가 홈피 다운
뉴라이트 "시청률과 인기 이용해 현정부 공격 중"
MBC를 연일 공격하고 있는 뉴라이트는 <MBC를 응징한다-6화. 현 정부를 향한 MBC의 '무한도전'>란 제목의 카툰을 제작해 홈피에 게시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네티즌들이 몰려들면서 21일 오전 현재, 뉴라이트 홈피는 먹통 상태다.
뉴라이트는 카툰을 통해 "MBC 대표적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라고 말한 뒤, "무한도전이 시청률과 인기를 이용해 현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계십니까?"라고 반문했다.
뉴라이트는 이어 "세상에 이런 나라가 어딨나"라며 <무한도전> 방송중 '광우병 송아지', '까불면 더 세게...진압의 법칙!' 등의 자막 화면을 보여준 뒤 "무한도전은 현 정부와 정책을 비판하는 자막을 내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라이트는 이어 "현직 대통령의 희화화마저도 서슴지 않는 방송내용은 이미 도를 넘어섰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며 출연자 박명수씨를 '뇌용량 1.9메가'로 묘사한 자막이나 '청계천 열어놓고 이번엔 뭐 해낼겨?' 같은 자막을 이명박 대통령 비난 근거로 소개했다.
뉴라이트는 결론적으로 "무한도전은 예능 프로라 가볍게 넘어가도 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왜냐하면 인기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최대한 이용해 국민들의 생각을 오도, 변질 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며 "MBC의 버라이어티 프로를 통한 교묘한 술책에 절대로 빠져서는 안 된다"며 <무한도전>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의 대체적 반응은 어이없다는 쪽이다. "웃음밖에 안 나온다", "예능 프로에서 희화화하는 것마저 두렵나", "이렇게까지 열심히 모니터를 하다니 무한도전을 정말 열심히 시청하시는군요", "MBC 장악하면 무한도전도 폐지되겠네" 등등, 뉴라이트를 비판하는 댓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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