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연 "연말께 경기 다시 둔화될 것"
"W자형 경기회복 보일 것", '더블 딥' 우려 제기
미국내에서 '더블 딥' 우려가 급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민간연구소에서 연말께 경기가 다시 둔화될 것이란 더블 딥 우려가 제기됐다.
하나금융지주 산하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장보형 연구위원은 지난 10일자 보고서 <국내경제, W자 형의 불안정 회복 경로>를 통해 최근의 경기 회복세를 경기 급랭에 따른 반사효과에, 적극적 금리 인하와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 정책효과가 더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런 회복세가 지속되기 위해 꼭 필요한 민간 자생력은 회복되지 않았다며 기업 설비 투자는 회복세를 보일 것 같지 않은 데다, 민간소비도 뚜렷이 개선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리먼 사태 이후의 경기급랭에 이은 한시적 차원의 되돌림 효과가 정부의 초강도 정책효과와 결부돼 일종의 `오버 슈팅`을 빚고 있을 뿐"이라며 "민간 부문의 자생력 회복으로 뒷받침 되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회복 모멘텀은 다시 약화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우리 경제가 2분기의 집중적 회복 이후 3분기까지 회복세를 이어가지만, 외환위기 이후처럼 V자형 회복이 아니라 경기 싸이클이 짧아지며 4분기께 다시 회복세가 약화될 것"이라며 "당장 더블딥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연말 경기가 다시 둔화되면서 W자형의 불안정한 회복 경로가 유력시된다"고 전망했다.
하나금융지주 산하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장보형 연구위원은 지난 10일자 보고서 <국내경제, W자 형의 불안정 회복 경로>를 통해 최근의 경기 회복세를 경기 급랭에 따른 반사효과에, 적극적 금리 인하와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 정책효과가 더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런 회복세가 지속되기 위해 꼭 필요한 민간 자생력은 회복되지 않았다며 기업 설비 투자는 회복세를 보일 것 같지 않은 데다, 민간소비도 뚜렷이 개선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리먼 사태 이후의 경기급랭에 이은 한시적 차원의 되돌림 효과가 정부의 초강도 정책효과와 결부돼 일종의 `오버 슈팅`을 빚고 있을 뿐"이라며 "민간 부문의 자생력 회복으로 뒷받침 되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회복 모멘텀은 다시 약화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우리 경제가 2분기의 집중적 회복 이후 3분기까지 회복세를 이어가지만, 외환위기 이후처럼 V자형 회복이 아니라 경기 싸이클이 짧아지며 4분기께 다시 회복세가 약화될 것"이라며 "당장 더블딥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연말 경기가 다시 둔화되면서 W자형의 불안정한 회복 경로가 유력시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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