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강재섭 등 한나라당, 검찰에 고발"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 수감에 반발하며 검찰 고발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이 2008년 총선 직전에 260억원을 차입하고 특별당비도 43억4천500만원이나 받았다"는 친박연대 노철래 의원의 전날 기자회견 내용을 인용한 뒤 "이에 박사모는 지난해 총선 직전 한나라당의 차입금과 공천헌금에 대한 불법성과 대가성을 밝히기 위하여 260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차입금을 수수했던 당시 한나라당 대표 강재섭과 성명 미상의 특별당비 납입자, 차입금 제공자 전원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법은 만인 앞에 공평해야 한다"며 "친박연대의 약 10배에 달하는 차입금과 어머어머한 거액의 한나라당 특별당비에 대가성이 있다면 이는 훨씬 더 큰 형량으로 엄중하게 처벌되어야 하는 것이 상식일 것"이라며 거듭 검찰 수사의 비형평성을 비판했다.
그는 "동일한 사안에 대하여 누구는 처벌받고 누구는 처벌받지 않는다면 이는 이미 대한민국은 법치국가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미 드러나 있는 정황들로 볼 때, 검찰은 마땅히 적극적이고도 엄중한 수사에 나서 모든 사안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 할 것"이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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