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독감 피해 3조달러? '제2 위기' 공포
세계은행 "피해 최대 3조달러", <블룸버그> "세계불황 장기화"
멕시코에서 발생해 세계로 급속 확산되는 '살인 돼지독감'이 세계불황을 장기화시키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7일 이같이 우려하며, 그 근거로 돼지독감 확산 우려로 이날 세계증시에서 항공주와 여행주 등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대다수 아시아 및 유럽 주가를 끌어내린 대목을 꼽았다.
통신은 또한 이날 외환시장에서 피해가 가장 큰 멕시코의 페소화 가치가 3%이상 급락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보고된 국가들의 화폐가치가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한걸음 더 나아가 세계은행의 분석을 인용, "돼지독감이 전세계 경제에 미칠 비용 부담이 최대 3조달러(약 4천조원)에 이를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전세계 국내총생산(GDP) 5%가 잠식될 가능성이 있다"는 충격적 보도를 하기도 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세계금융위기로 세계 금융기관들이 내년까지 입게될 총 손실을 4조1천억달러로 추산했다는 점과 감안하면, 돼지독감이 '제2의 금융위기'와 같은 가공스런 충격을 세계경제에 가할 수도 있다는 경고에 다름 아니다.
오바마 미대통령의 경제교사인 로렌스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회의 위원장도 "전염병의 영향으로 미 내수가 당분간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같은 우려는 아직까지 최악을 상정한 전망이기는 하나, 돼지독감 확산이 조기에 진정되지 않을 경우 가뜩이나 금융위기로 취약해진 세계경제에 치명적 타격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 각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특히 피해가 가장 큰 멕시코의 경우 가뜩이나 심각한 경제위기로 최근 IMF로부터 47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기로 한 세계경제의 '취약한 고리' 중 하나여서, 자칫 이번 위기가 글로벌 위기를 재현시키는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27일 이같이 우려하며, 그 근거로 돼지독감 확산 우려로 이날 세계증시에서 항공주와 여행주 등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대다수 아시아 및 유럽 주가를 끌어내린 대목을 꼽았다.
통신은 또한 이날 외환시장에서 피해가 가장 큰 멕시코의 페소화 가치가 3%이상 급락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보고된 국가들의 화폐가치가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한걸음 더 나아가 세계은행의 분석을 인용, "돼지독감이 전세계 경제에 미칠 비용 부담이 최대 3조달러(약 4천조원)에 이를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전세계 국내총생산(GDP) 5%가 잠식될 가능성이 있다"는 충격적 보도를 하기도 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세계금융위기로 세계 금융기관들이 내년까지 입게될 총 손실을 4조1천억달러로 추산했다는 점과 감안하면, 돼지독감이 '제2의 금융위기'와 같은 가공스런 충격을 세계경제에 가할 수도 있다는 경고에 다름 아니다.
오바마 미대통령의 경제교사인 로렌스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회의 위원장도 "전염병의 영향으로 미 내수가 당분간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같은 우려는 아직까지 최악을 상정한 전망이기는 하나, 돼지독감 확산이 조기에 진정되지 않을 경우 가뜩이나 금융위기로 취약해진 세계경제에 치명적 타격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 각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특히 피해가 가장 큰 멕시코의 경우 가뜩이나 심각한 경제위기로 최근 IMF로부터 47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기로 한 세계경제의 '취약한 고리' 중 하나여서, 자칫 이번 위기가 글로벌 위기를 재현시키는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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