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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연대, 보수단체 맞불 '반정부 삐라' 살포

'MB 방 빼! 삐라 날리기'운동 제안

진보단체가 자유북한연합대표, 납북자모임 등 보수단체들의 북측 대북전단 살포에 맞서 맞서 서울 도심에 'MB 규탄' 삐라를 날린다.

한국진보연대는 13일 "개념 없는 반북단체와 방관하는 MB정권, 그리고 뒷돈을 대주며 배후조정하는 미국에 의해 전쟁을 유발하는 위험 천만한 삐라 살포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며 "이런 반북 삐라 살포에 맞서 생명과 평화 통일의 'MB 방 빼! 삐라 날리기'운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진보연대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신한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4일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삐라 만들기'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진보연대는 이를 모아 1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문화광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로 삐라를 날리는 공식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보수단체들과 거리를 두고 있는 '귀환납북자협의회'도 13일 오후 광화문 정부청사 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의회는 호소문에서 "전단 살포는 감시와 통제 속에 살아가는 납북자가족을 위험과 곤경에 처하게 하는 결과만 있을 뿐"이라며 "절대로 대북전단 살포에 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귀환 납북자와 다수의 납북 가족들은 개입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납북자와 그 가족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보수단체들은 오는 16일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대북전단과 북한돈 5천원권을 북측으로 살포하는 계획을 정부의 자제 요청에도 강행할 것이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해 12월 2일에도 임진각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해 이를 저지하는 진보단체 회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1 14
    하하

    막가는군
    북한이 대포동으로 날려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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