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촛불단체 지원 중단? 정말 유치해 못봐주겠다"
"할아버지단체들, 어용단체들이 나눠 먹겠지"
진 교수는 이날 진보신당 당원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힐난한 뒤, "이 사람들은 국민의 세금이 정권의 쌈짓돈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라며 "그래서 자기들 마음에 드는 단체들한테는 용돈 나눠주고, 자기들 마음에 안 드는 단체들한테는 필요한 지원도 끊어버리고..."라고 거듭 정부를 힐난했다.
그는 이어 "그 1천800개 단체 중에는 대한민국의 유수한 NGO들이 다 망라되어 있는데, 그거 다 빼 버리면 시민단체가 몇 개나 남을까요"라고 반문한 뒤, "보조금 남아돌 테니, 그 돈은 시퍼런 군복 입고 살벌하게 설치는 할아버지 단체들, 정부여당의 별동대 노릇해주는 어용단체들이 나눠 먹겠지요. 나중에 그 돈, 누가 받아먹고, 그 돈으로 무슨 짓을 했는지 구경이나 좀 합시다. 아마 가관일 겁니다"라고 비아냥댔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