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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런던올림픽부터 '와일드카드' 폐지키로

스타 선수 차출로 인한 분쟁 방지. 내년 IOC에 정식 제안

오는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축구종목에서 23세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하는 제도, 이른바 '와일드카드' 제도가 폐지될 전망이다.

21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20일 도쿄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연령 제한을 넘긴 선수가 없어도 올림픽 축구가 매력적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고, 23세 연령 제한을 넘는 선수에 대해 3명까지 출전을 허용하는 현행 오버 에이지(OA)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FIFA의 결정은 올해 베이징 올림픽 직전 스타급 선수 차출을 둘러싼 구단들과 축구협회 사이의 갈등 때문. 유럽클럽연맹(ECA)은 소속 선수들의 각국 대표팀 차출에 대한 FIFA의 협조 요청을 거부했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샬케04와 베르더 브레멘도 소속 선수인 라피냐와 디에고의 올림픽 차출 문제를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었다.

FIFA는 이번에 합의된 '와일드카드' 폐지 방안에 대해 각 대륙 연맹의 의견을 청취한 뒤 내년 중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정식 제안할 예정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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